오세훈, 명태균 여론조사 10회 요청으로 기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10회를 요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시장은 2025년 12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나눔캠페인 행사 후 이동 중 이와 관련 기소를 받았다. 기소 사유는 후원자 김한정에게 3300만원을 대납한 혐의다. 해당 비용은 명태균이 수행한 여론조사의 비용으로 판단된다.

서울시는 여론조사 요청 건수를 10회로 정하고, 비용은 3300만원으로 기록되었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죄가 적용되며, 벌금 100만원 이상과 직책 상실이 예정된다. 관계자는 “여론조사 건수는 10회로 조사했고, 비용은 3300만원이 정식 기록”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여론조사의 실체와 기금 사용 내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기소에 대해 “휴대전화 8대를 포렌식 처리했지만 직접 증거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무리한 짜맞추기 기소로, 이재명 정권을 위한 상납 기소다”라고 주장했다. 기소는 내년 6·3 지방선거 6개월 전에 이루어졌으며, 기소 내용은 대납 요청 여부와 공모관계를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

향후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기준을 마련해 청년 주거 지원 예산 확대와 병행해 대책마련을 추진한다. 기소는 기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소 이후 현장조사와 민원 처리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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