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하명특검 기소에 무죄 예정 밝혀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11월 25일,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과 함께 대질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오세훈은 “민주당 하명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증거가 단 하나도 없는 무리한 짜맞추기 기소, 무죄가 예정된 기소”라고 밝혔다.

2024년 11월 강철원의 폭로를 계기로 시민단체가 오세훈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지난 5월 오세훈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이후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가 이첩됐다. 2025년 11월 8일과 25일, 오세훈과 명태균은 각각 피의자와 참고인 신분으로 대질 조사를 진행했다.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은 2025년 11월 25일, 광화문 KT 빌딩에 소환되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명태균은 2025년 11월 8일, 오세훈과의 대질 조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오세훈은 미공표 여론조사가 캠프에 제공되지 않았고, 명태균은 오세훈의 부탁으로 여론조사 분석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은 “오세훈과 관련 내용을 보고 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 관계자는 “오세훈 측 의뢰를 받아 용역을 수행한 업체 관계자”라며 “정치자금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은 기소된 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기소된 세 사람은 오세훈, 강철원, 김건균이다.

오세훈은 여론조사 결과 전달이 13회였다고 주장했으나, 공소장에는 10회 여론조사 진행 기재되어 있다. 관계자는 “실제 결과 전달 여부보다 오세훈의 의뢰에 따른 여론조사가 10회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오세훈은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기준을 마련해 청년 주거 지원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5년 내년도 청년 주거 지원 예산을 2,500억원으로 편성해 기존 3만 가구에서 5만 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월 최대 20만원의 임대료를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까지 확대해야 실질적 혜택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오세훈은 주거비 부담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며 “임대료 지원과 함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도 5,000가구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구속영장 청구나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서 현 단계에서 두 가지 다 할 필요성이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하명특검 기소에 무죄 예정 밝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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