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부부와 박성재 직권남용 혐의 입건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박성재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명품백 수수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며,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메시지가 확인됐다. 2023년 10월 10일, 김건희가 윤상현 의원의 ‘여론재판을 열자는 거냐’ 글 링크를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후 2023년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성재 전 장관에게 “한동훈이 불법 수사라는 걸 알면서도 사악한 의도로 2년간 사건을 끌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건희는 최근 “대통령의 권한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사과했으나, V0, V1으로 불리는 부부는 각각의 수사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란 특검이 박성재 전 장관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김건희의 장문 메시지가 확인되었고,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음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오늘 발표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윤석열 부부와 박성재 전 장관 모두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됐다. 특검은 이들 간의 연락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다.

특검과 내란 특검은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효과적인 수사를 위해 범위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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