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통관번호 재발급 42만건 기록해 6배 증

쿠팡이 운영하는 통관번호 전용 발급시스템을 통해 12월 1일까지 통관번호 재발급 건수가 42만2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발급된 건수 6만5000여건을 초과해 사흘 만에 연간 발급량의 6배가 넘는 신청이 쏟아졌다.

통관번호 재발급은 개인 주민번호나 전화번호, 집주소 등 유출된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보이피싱이나 스미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따라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융위는 스미싱 문자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보상·환불 절차 안내를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고 메시지를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민등록번호나 금융계좌 비밀번호, 신분증 사진 등 본인인증 정보는 휴대전화에 절대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명의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3단계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대란 상황에서 쿠팡은 정보유출 공지 이후 보안 조치 등 추가 공지를 하지 않았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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