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동맹이 기술 공급망 강화에 참여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4년 6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일본 등 8개국이 반도체·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구축한다. 외신에 따르면, 제이컵 헬버그 국무부 차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반도체·핵심 광물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회의는 오는 12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은 트럼프 1기, 바이든 정부에 이어 핵심 자원·기술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한다. 범위는 에너지·핵심 광물·첨단 반도체·AI 인프라·물류 등으로 폭넓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사실상 중국을 배제한 AI·반도체 공급망 블록 구축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와의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동맹을 통해 기술 패권경쟁에서 지위를 강화한다.

러시아는 이에 반응하며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국제사회는 미국이 동맹을 통합하여 기술 자원을 통제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동맹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서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했다. “난 국가 이름을 말하진 않겠다. 난 일본을 거론하지 않겠다. 난 한국을 거론하기를 거부한다”고 밝히며 “그들은 그 누구도 당해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우리를 뜯어냈으며 여러분의 나라를 끔찍하게 이용했지만 이제 우리는 쏟아지는 관세 때문에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미투자액 중 1500억달러는 우리 기업의 직접투자FDI,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한 조선 협력 사업에 들어간다. 투자 수익 배분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는 한국과 미국이 5대 이나, 원리금 상환 이후부터는 이 비율이 1한국대 9미국로 바뀐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반발하지 않았으나, 미국은 조선 협력 사업에 들어가는 1500억달러를 제외한 2000억달러를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는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밝혔다. 미국은 이에 따라 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고, 동맹을 통해 지정학적 리더십을 확대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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