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은 5.9% 상승했고, 이는 고환율이 원자재 수입 비용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한은은 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환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한 이유는 달러 대비 원이 1달러당 1,540원으로 3개월 전 대비 12.3% 상승했다. 이는 미국 금리가 5.25%로 유지되며, 한국 금리가 3.75%로 유지되면서 발생한 이자율 차이에서 비롯된다. 원화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입품 가격이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고환율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전의 김영준 부사장은 “석유류와 전자기기 수입비가 12% 이상 상승했고, 이는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고환율이 장기적으로 물가 부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현재 환율이 1달러당 1,540원을 기록하고 있어, 1년 내로 1,6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12월 중순까지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리 조정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물가 부작용이 확대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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