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1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을 2.4%로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으로, 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고환율이 석유류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초비상 상황으로 평가된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고, 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가 1달러당 1,580원까지 상승한 결과다.

고환율은 원화 가치 하락을 초래해 수입 상품 가격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석유류와 기계장비 등 수입 의존도 높은 제품군에서 물가 상승이 심화됐다. 한은은 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에 대해 “환율 변동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고환율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환율이 1,580원을 돌파한 이후 석유류 가격이 5.9% 상승했고, 이는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수입 원자료 비용이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고, 이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2025년 초까지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원화가 1,600원을 돌파할 경우 석유류 가격이 7%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한은은 내년 1분기까지 외환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책적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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