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8일 캄보디아 보코산 일대 주차장에서 한국인 대학생의 시체가 발견됐다. 리씨 등 스캠 조직 구성원이 피해자에게 폭행과 마약 강제흡입을 가하며 고문을 가했고, 이후 살해로 이어졌다. 리씨는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가 아닌 캄보디아에서 저지른 다른 사건으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리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 8월 보코산에서 시체가 발견된 후 스캠 조직 인물을 추적해 왔으며, 3개월 만에 핵심 배후 인물을 검거했다. 국정원은 숨진 대학생 박씨의 가족에게 전화해 돈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으면 외국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박씨에게 강제로 마약을 흡입하게 하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목소리가 리씨임을 확인했다. 리씨는 본인을 사망사건 주범으로 지목받자 프놈펜에서 권총을 가진 채 은신처를 옮기며 도망갔다.
국정원은 리씨가 프놈펜 차이나타운 중식당에 자주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한국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온 일당을 검거했다. 리씨 일행과 함께 동행한 한국인 5명도 함께 체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2024년 8월 27일 수도 프놈펜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 국적자 리광하오리광호씨 등 중국인 4명과 이들과 동행한 한국인 5명을 체포했다.
국정원은 리씨가 2023년 1월에 한국으로 마약 4㎏을 들여오다 적발돼 한국에서 체포 영장 발부 및 인터폴 적색 수배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한국인 등을 상대로 각종 스캠 범죄도 저질렀다.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리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다.
국정원은 사고 발생 후 즉각적으로 스캠 조직 인물을 추적해 왔고, 3개월 만에 핵심 배후 인물을 검거했다. 이는 피해 규모와 영향 범위를 확대한 사건으로, 한국인 대학생의 생명과 인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로 평가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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