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있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조사 착수를 발표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2024년 12월 12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당원 게시판에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친한계 의원들은 조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내부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위원회의 통지서를 공개하며 “북한 노동당도 아닌데 같은 목소리 내라고 강요하고 당성 운운하는 게 맞느냐고 따진 게 혐오발언인가”라며 “신천지와 통일교를 사이비라고 말한 게 종교차별인가”라고 반박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이례적으로 통지서 전문을 공개하며, 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할 시기”에 당을 퇴행시키는 행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당무감사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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