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A320 계열 여객기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전 세계 항공사에 리콜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이에 따라 총 6곳의 항공사가 운항 중인 A320 기체를 대상으로 조치를 시행한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 10대, 아시아나항공 17대, 에어부산 11대, 에어로케이 3대, 에어서울 1대 등 42대가 리콜 대상 기종이다.
국토부는 에어버스의 리콜 발표 직후 국내 항공사들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모든 리콜 대상 기체는 조종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조치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한 구형 기종이 없어 대란 발생 가능성은 낮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A320 업데이트 소요 시간은 1대당 1시간 미만으로 이미 절반 정도가 조치를 완료했다”며 “늦어도 30일 오전까지 모든 항공기의 업데이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공항에 주기 중인 항공기는 첫 출발편 운항 전 작업을 완료하고, 나머지는 입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업데이트는 이륙 전 대기 시간 동안 모두 처리할 수 있어 운항 일정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리콜 대상 11대의 작업을 이미 끝내 정상 운항 중이며, 에어로케이 역시 이날 중으로 모든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국내 항공사들에 업데이트 시행을 통보하고 기술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내선 운항에 있어 이상 현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일본행 항공 운항 중단은 904편이 포함된 ‘한일령’에 따라 발생했으나, 이는 A320 리콜과는 별개의 사항이다.
전망: 모든 운항은 30일 오전까지 업데이트 완료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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