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4년 6월 1일부터 치킨 제품에 중량표시제를 도입한다. 이는 소비자에게 실제 가격과 중량을 명확히 전달하고, 시장에서 발생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치킨 가격은 평균 10,000원에서 15,000원 사이로, 중량이 100g 미만인 제품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중량표시제 도입 전 기준으로, 100g 치킨의 평균 가격은 12,500원이었으나, 실제 가격은 14,200원까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치킨 중량표시가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치킨 업체 중 30개사가 이미 100g 단위로 중량표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소비자 만족도는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특히 서울·경기지역의 치킨 가게 70%가 중량표시를 의무화한 후, 매출이 12% 증가했다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치킨 시장의 가격 안정화가 기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김재현 연구원은 “치킨 중량표시가 가격 불확실성 감소에 기여하고, 기업의 수주잔고가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 증가가 3분기부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B증권 박민우 연구원은 “치킨 가격이 10% 하락할 가능성이 없으며, 중량표시 후 가격 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1년간 치킨 시장은 중량표시 제도의 확대와 함께 소비자 인식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치킨 외 주요 유통식품에 중량표시를 확대할 계획이며, 치킨 가격의 변동성은 2024년 기준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킨 시장의 신뢰 회복은 기업의 매출 안정성과 소비자 구매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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