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수도권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렸다. 돌풍과 함께 눈보라가 발생해 교통 혼잡이 심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경기 지역에서 강한 눈과 바람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여 명의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했고, 지하철 3호선 일부 노선이 20분간 정지됐다.
퇴근길은 평일 저녁 6시 이후 교통량이 급증하는 구간으로, 이날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5분 만에 100여 대의 차량이 정지됐다. 서울시 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추위를 예고하며, 퇴근길에서의 안전을 강조했다.
팬들은 “퇴근길이 눈에 젖어 보였다”라며 SNS에 사진을 올렸다. 한 직장인은 “지하철에서 눈이 떨어지며 내 옷이 뒤로 떨어졌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음식점에서 퇴근길을 기다리는 고객들은 “이제 퇴근길은 날씨를 기다리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김지현은 “퇴근길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사회적 경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퇴근길에서의 불안감이 40% 증가한 점과 연결된다.
퇴근길은 이제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감성의 공간이 되고 있다. 퇴근길이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퇴근길의 주요 도로는 내일까지 점검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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