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서해안을 휩쓰며 최대 10cm의 폭설이 내렸다.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낮 기온도 0도 안팎으로 급락했다. 서울시 기상청은 이날 기록한 강추위 기간 동안 10시간 내 10cm 이상의 눈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역 주민들은 “따뜻하다더니 갑자기 영하권”이라며 출근길에 두꺼운 롱패딩을 꺼냈다. 한 서울 강남구 주민은 SNS에 “아침에 나가면 얼음이 벽에 쌓여 있어, 내 옷이 얼음에 닿는 느낌이었다”라고 썼다. 반면, 인천 한 음식점 직원은 “강추위에 냉동고도 얼어붙었다”며 기상 변화의 실질적 영향을 설명했다.
전문가 김지현 기상학자한국기상연구원는 “이번 강추위는 북극 기류의 이상적 흐름과 겹쳐 발생했으며, 서해안 지역의 지형적 특성 덕분에 눈이 두꺼워졌다”고 분석했다. 평단에서는 “지난해 대비 강추위가 3배 이상 심해졌으며, 기후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강추이에 대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롱패딩’, ‘내추럴 턱 가리개’, ‘실내 보온용 편안한 옷’ 등 관련 상품의 구매량이 100% 상승했다. 팬들은 “이제는 겉옷을 챙기고 나가야 한다”며 SNS에 환호했다.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옷장 리뉴얼이 대중의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추위가 왔다”는 말이 100만 건 이상으로 검색되며, 이는 올해 초 대비 170% 증가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강추위 예보를 확대하고, 대중의 옷장 준비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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