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례 회의에서 한국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11월 1일자 소급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관세 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미국-한국 자동차 산업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외신에 따르면, 이 조치는 미국 내 자동차 수입 가격 하락과 함께 한국 자동차 수출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한국 자동차 수출이 11월부터 미국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로이터는 “미국 상무부의 결정이 한미 자동차 산업 동맹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사회는 이 조치를 한미 간 산업 협력 강화와 함께 패권경쟁 심화에 대한 지정학적 신호로 해석했다. 유럽과 중국의 자동차 시장 반응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의 산업 관계가 더 긴밀해질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의 기술력과 생산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관세 인하로 원화 가치 안정이 기대되며, 수입물가 하락이 외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계는 이에 따라 2024년 수출 성장률을 12%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상무는 2025년까지 한미 자동차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