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일 고해상도 위성 ‘아리랑7호’가 발사 후 지상국과 첫 교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리랑7호가 태양전지판을 전개한 후 지상국과의 통신을 확립한 데 성공했음을 의미하며, 위성의 기능적 운영을 위한 첫걸음이다.

아리랑7호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데이터 전송과 명령 수신을 완료했으며, 전송률은 1.2Mbps로 기록됐다. 이는 기존 아리랑6호 대비 3배 이상의 전송 속도를 달성했으며,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태양전지판의 전환 효율이 82%를 달성해 전력 소비를 40% 감소시켰다. 특히 위성의 자율 운영 시스템이 교신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는 기능도 확인됐다.

경쟁사인 미국의 ‘스페이스도트’가 2024년 하반기 중 고해상도 위성 교신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과 비교하면, 아리랑7호는 1년 이상 앞서는 것이다. 특히 지상국과의 교신 성공은 기존 위성과 달리 실시간 감시와 지리정보 전송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성훈 책임자는 “아리랑7이 지상국과의 교신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전송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이 교신 성능은 향후 5년 내 국가 위성 기반 지리정보 시스템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아리랑7호는 국내 3대 지상국과의 지속적 교신을 통해 정기적 데이터 수집을 시작하며, 2025년까지 1000개 이상의 지리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전망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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