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항공우주연구소는 19일 고해상도 위성 ‘아리랑7호’가 발사 후 지상국과 첫 교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위성의 전원 시스템과 통신 장치가 정상 작동했음을 의미하며, 지상국과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아리랑7호는 태양전지판을 전개한 후 지상국과 24시간 내 3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을 완료했다. 이는 전력 효율이 42% 향상된 태양전지 기술과 연계되어, 고해상도 영상 촬영 시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성과를 나타낸다. 특히 지상국과의 교신은 15분 내 100MB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며, 기존 위성 대비 3배 이상의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국가항공우주연구소 김재현 책임연구원은 “아리랑7호의 교신 성능은 기존 아리랑급 위성 대비 3.2배의 전송 효율을 달성했으며, 지상국과의 연결 안정성도 99.8%까지 향상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위성 기반 지상 교신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쟁사인 스타일러스 위성은 2025년 초에 지상 교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아리랑7호의 교신 성능은 기술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성과가 국내 위성 기반 교신 시스템의 독립화와 민간 활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 위성 기반 통신 인프라 확대 계획에 따라, 아리랑7이 지상국과의 교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2025년까지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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