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이 올겨울 첫 눈을 맞이한다. 수도권에서 3일간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며, 서해안 지역은 최대 10cm의 눈이 예보된다. 서울시 날씨센터는 이날 기준으로 출근길에 두꺼운 겉옷을 챙기고, 눈이 내릴 경우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근길은 이날 아침부터 빠르게 추위를 느끼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서해안과 제주도가 눈을 맞이하며,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과 강북 지역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후 30분 안에 5cm 이상의 눈이 쌓인다. 도보자와 자전거 운전자들은 지나가는 길에서 눈 덮인 도로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눈이 떨어지면 차량이 정지하는 일이 생기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눈이 멈추지 않아서 불안해 한다”고 서울 강남구 한 교통사고 대응 담당자가 말했다. 출근길에 도보로 이동하는 직장인 30대 김모씨는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하려 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도로가 뒤집히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평단에서는 “겨울 출근길의 추위와 눈은 예전보다 더 극단적이며, 대중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영화감독 김지훈은 “출근길이 이제는 기상 정보와 연결된 일상이 되었고, 그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재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근길의 추위와 눈은 이제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도시의 생활 리듬과 직장인들의 심리에 깊이 새겨진다. 올겨울 출근길은 기상 예보와 대중의 반응을 동시에 반영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도시가 출근길에 대한 대비 시스템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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