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돌풍과 눈보라가 동시에 발생해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추위 예보를 내리며, 내일까지 지속된 추위와 강한 바람을 경고했다.
퇴근길에 눈이 내리면 차량이 얼음 위를 달리며 사고가 증가하고, 지하철과 버스 노선이 지연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민수 씨는 “지하철이 30분 지연됐고, 눈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바로 뒤에 차가 뒤따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퇴근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8개 지구에 소방차와 응급대를 배치했다. 도로 안전 전문가 박지훈 교수는 “눈보라와 돌풍이 동시에 발생하면, 차량의 제동거리가 3배 이상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SNS에는 “퇴근길 눈 보는 순간, 모든 것이 멈췄다”는 반응이 퍼졌다. 팬들은 “눈이 내리면 일상이 마치 영화처럼 느껴진다”고 공유했다.
지난해 퇴근길에 비해 올해 눈이 더 많아지며, 기상청은 ‘예상 외의 기상 현상’으로 분류했다. 퇴근길이 이제는 기상과 교통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추위 예보를 유지하고, 퇴근길 교통 안전을 위한 대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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