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도에 폭설이 이어지며 시간당 최대 3cm의 눈이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8cm를 넘었고, 오후부터 돌풍과 눈보라가 동시에 발생해 안전사고를 유발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은 길이 뒤집히며 교통이 정지됐다.
수도권 내 주요 도로는 19일 오후 3시부터 10분 간격으로 교통통제를 시행했고, 서울시는 180개 소방서에 즉각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기상청은 이날 17시 기준으로 ‘한파특보’를 발효했으며, 서울시는 20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 김지현씨는 “수도권의 고도와 기압 변화가 눈의 양과 속도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폭설은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눈이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주민들은 SNS에서 “이제는 롱패딩이 아니라 망치를 써야 할 정도다”라며 반발했다. 서울시민 한 명은 “퇴근길에 눈이 내리고 돌풍이 불면, 뒤에 있는 차가 뒤로 갔다”고 말했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21일까지 교통대책을 확대하고,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수도권 내 전역에 걸쳐 눈보라 예보가 지속되며, 기상청은 22일까지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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