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980년대 초반 자전거 생산을 시작으로 산업 전환을 이끌었다. 자전거 매출은 1983년 기준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1985년까지 1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자전거 시장이 전체 자동차 부문의 10%를 차지했음을 의미하며, 기아의 초기 성장 동력이 되었다.
자전거 사업은 기아의 기술력과 생산 체계를 확보한 계기가 되었다. 자전거 제조 과정에서 개발된 강철 구조 기술은 1990년대 초반 봉고차에 이식되며, 1992년 봉고차 수주잔고가 4500대에 달했다. 기아는 자전거 생산 시기의 공정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 효율성 개선을 이뤄냈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의 자전거 기술이 AR모빌리티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김민수 연구원은 “자전거 제조에서 개발된 경량 구조 기술이 AR모빌리티의 내구성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자전거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는 자전거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AR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 초 기술 전환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의 자전거 경험이 산업 전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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