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2026년 예산을 1조4971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47억원 증가한 규모로, 유산 보존과 문화 전파를 위한 투자 강화를 의미한다. 예산 증가율은 전체 예산의 8%로, 유산 관리의 체계적 확대를 보여준다.
이번 예산은 ‘K-헤리티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문화 유산, 현대 문화유산, 지역 공동체의 유산을 포함한 다층적 접근이 실현된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유산을 현대인의 삶 속에 녹여내는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
전문가 김지훈 박사문화유산학는 “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연결되는 생활의 일부다”라고 강조했다. 관객들은 전시회에서 유산을 체험하며 ‘나도 손에 쥐는 문화’를 느꼈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부터 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산업 융합을 전개한다. 유산이 단순히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유산이 사회적 가치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유산의 활용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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