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54분 만에 1천억 개 코인을 털어내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는 전날 10분 내 300억 개 코인 털린 기록을 3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투자자 유입은 1분당 150억 원 이상 증가했고, 거래량은 전일 대비 420% 상승했다.
이번 사고는 시스템 보안 취약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비트 내부 보안팀은 2024년 3월 기준 120개 이상의 API 키가 외부 공격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보안 위협 수준을 반영한다.
금융감독원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경우, 30일 이내에 보안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10일 내에 100% 보안 점검을 완료하고, 30일 내에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감독원 김지훈 차장은 “해킹 사고 후 54분 내에 1천억 개 코인을 털어낸 것은 제재 대상이 되는 데 있어 위험도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제재 위험은 2024년 기준 3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시장 불안을 확대시킨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박민수 연구원은 “해킹 사고 후 1시간 이내에 1천억 개 코인 털린 사례는 제재 적용 기준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3개월 내에 금융감독원은 제재 기준을 2배 이상 강화할 것으로 예정된다. 거래소는 보안 점검 완료 후 10일 이내에 제재 회피를 위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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