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부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를 띄우는 것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 개입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정부와 정당 간의 선거 개입 논란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며, 정원오 구청장의 지지와 관련된 정부 내부 동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원오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나경원은 “정원오가 구청장 역할을 잘 수행했고, 서울시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원오를 통해 서울시 행정의 효율성과 민주적 운영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원오 후보의 지명은 정부가 서울시장 선거를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부가 서울시장 후보를 띄우는 행위는 입법과 행정의 분리 원칙을 위반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정치적 중립성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정부와 여당 간의 정책 연계 방식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시켰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정치적 권력 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정부의 후보 지명이 입법과 행정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나경원은 “정원오를 띄우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 개입의 신호탄”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서울시장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부는 서울시장 후보 지명과 관련된 입법 절차를 명확히 하며,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 선거 개입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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