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이 36%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024년 6월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국 가구 중 36%를 차지했고,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강원도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39.4%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며 지역별로도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거비 상승과 고용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주거비가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특히 수도권의 주거비는 1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5가구 중 2가구가 ‘나혼자 산다’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인 가구 증가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동현 연구원은 “1인 가구 비중이 36%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중소형 주택 수요가 2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김성훈 부서장은 “이러한 트렌드는 품질 중심의 주거 선택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망에 따르면, 2025년까지 1인 가구 비중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소형 주택 수요는 연간 20% 이상 상승하고, 주거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금융기관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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