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완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는 “중국에 H200 칩을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며 “판매액의 25%를 미국에 납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경쟁의 지정학적 전환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사회는 이를 패권경쟁의 새로운 전략적 전개로 해석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결정이 중국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미국이 기술 독점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연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들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럼프의 발표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전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반도체 정책 변화가 한미 간 기술 협력과 수출 규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화 가치와 수입물가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날 발표 후 “기술이 세계를 연결하고, 국가 간 경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 결정이 동맹 간 협력과 기술 공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미국 정부는 기술 수출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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