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민관 700조 원을 투입해 세계 2강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수립한 ‘K-반도체 육성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반도체 전 산업 분야에 700조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규모로, 반도체 생태계 확장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핵심 투자다.

이에 따라 남부권 반도체 벨트가 조성되며, 전기차, AI, 반도체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중심 산업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체 공정 기술 분야에서 2024년 기준, 국내 반도체 공정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38조 원에 달했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의 수주잔고는 15조 원을 돌파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조 원, 8조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협회는 “AI 서버 및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시장이 2025년까지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HBM 수요가 분기별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 반도체 산업 전체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 기준 780조 원 대비 28% 상승한 수치로, 반도체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의 성장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 성장이 국내 GDP 기여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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