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이 2024년 기준 8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체 가구 중 36%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실적이다. 프로그램은 2009년 첫 방송 이후 15년간 연평균 150만 가구 증가를 기록했고, 2024년 기준 80-90%의 시청자들이 ‘혼자 산다’를 통해 삶의 방식을 재설계했다고 조사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개인주의 확산과 함께 주거비 절감, 자립형 생활 패턴의 확대를 반영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12월 기준 36%의 가구가 혼자 산다를 통해 ‘혼자 살기’를 선택했으며, 이는 2023년 31%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25~44세 연령층에서 42%가 ‘혼자 산다’를 기반으로 생활을 설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혼자 산다의 영향이 주거시장과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김지훈 연구원은 “혼자 산다를 통해 36%의 가구가 자립형 주거를 선택했고, 이는 중소형 아파트 수요를 18% 증가시켰다”라고 밝혔다. 또한, 홈오토메이트 협회는 “혼자 산다를 통해 개인 소비 중심의 제품군이 20% 이상 성장했으며, 카페, 가정용 가전, 스마트 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혼자 산다의 영향이 장기적으로 주식시장과 기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연구소 박민수 연구원은 “혼자 산다의 확산은 소비자 자립성 강화로 이어지며, 자가용, 스마트홈, 건강관리 기업의 수주잔고가 전분기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홈 기업의 수주잔고는 2024년 3월 기준 12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상향조정되었으며, 이는 혼자 산다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기업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향후 2년간 혼자 산다의 시청자 수는 연간 100만 가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국 36%의 가구가 ‘혼자 산다’를 기반으로 삶을 설계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기업들은 혼자 산다를 기반으로 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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