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가구 수는 2024년 3월 기준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수치로, 1990년대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70세 이상 인구가 20%를 차지하는 점은 고령화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소비 구조 변화는 주로 30대의 취업 감소와 연결된다. 31만 명이 취업 감소를 기록한 것은 37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 이는 30대의 실직률이 전년 대비 8.3% 상승한 결과로, 고용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정 형태 변화는 주거비 부담을 강화한다. ‘나 혼자 산다’는 조사에서 36%가 응답했고, 이는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는 개인 소비 지출이 평균 15.6%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소비 축소가 기업 실적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민수 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로 중소 소비 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가 소비 회복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이승훈 분석가는 “소비 지출의 불안정성이 기업의 영업이익 하락을 유도할 것”이라며 “1인가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반도체, 패션 등 산업의 수주잔고가 15%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비 시장은 역대 최대 소비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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