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 가구 수는 2023년 말 기준 800만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39.4%로 강원지역을 초월해 전국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2023년 기준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임을 의미한다.

1인 가구 증가가 소비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년 기준, 1인 가구의 가구 소비 지출은 전년 대비 14.7% 증가했으며, 가구용 전자제품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특히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구 제품의 수요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1인 가구 증가가 가구 제품 수요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홈쇼핑 김영준 대표는 “1인 가구가 소비를 주도하고 있어, 가구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가 단순한 기능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1인 가구 증가가 가구 산업의 성장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이재현 연구원은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서면 가구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15%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가구 수요는 2025년까지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구 시장은 1인 가구의 급증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가구 제조업체들의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기업 실적 개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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