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 가구 수는 2024년 8월 기준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5개 가구 중 1개가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는 60세 이상이 1인 가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가 특히 뚜렷하다.
이상은 1인 가구의 급증이 주로 70세 이상 고령층의 독거화로 이어졌으며, 2023년 기준 1인 가구 중 70세 이상이 19.8%에서 20.3%로 상승했다. 이는 2010년대 이후 1인 가구 비율이 연평균 3.4% 증가한 결과로,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상호작용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기관에서는 이 같은 구조 변화가 소비자 구매력 약화와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2024년 3분기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고령 독거층의 소비 감소가 1인 가구 증가에 비례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라 기업의 소비자 중심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고령 1인 가구의 수요는 2025년까지 1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은 1인 가구의 고령화가 가계소비와 기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은 70세 이상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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