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이 8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체 가구 중 36%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기준 전체 가구 수 2.23억 명 대비 36%를 의미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프로그램은 2013년 첫 방송 이후 매년 인구 비중이 상승했고, 2024년 기준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는 개인주의 확산과 주거비용 상승, 직장인의 고립 증가에 기인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개인 주거 비용이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25~44세 연령층에서 독립 주거 비율은 41%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의 주거비 부담은 2023년 기준 평균 월 4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가 소비자 구매력과 주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주택공사 김지훈 부사장은 “혼자 산다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개인 주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주거 관련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민수 연구원은 “개인 주거 비용 상승과 함께 주거 관련 업종의 수주잔고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3년간 주거비 상승률이 연간 8%를 유지할 경우, 개인 주거 시장은 2027년까지 1200만 가구 이상의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정부의 주거 정책 강화와 함께, 혼자 산다의 사회적 영향이 실질적 경제 구조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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