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정부는 2025년 1월 첫해에 전 세계에서 8만5000건의 외국인 비자를 취소했다. 이는 1980년대 이후 역대 최다 수치로, 미 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를 시사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비자 취소 정책’의 체계적 확대로 해석된다.
미국 내 이민 정책은 2024년부터 점차 점검 강화를 이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자 발급 절차를 재조정하며, 특정 국가의 시민에게는 전면 취소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민 정책이 패권경쟁의 맥락에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이민 정책을 통해 동맹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 취소는 미국의 지정학적 자율성 확보를 위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시아·중동 국가들의 외교적 반응이 강력해졌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정부 대응을 즉각적으로 마련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비자 취소가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 분야 외국인 인력 유입이 줄어들어 국내 기업의 인재 확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국제기구는 이에 따라 다국적 협력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같은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며, 2025년 하반기까지 비자 취소 수를 10만건에 확대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의 외교적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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