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흥암서원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는 1960년대 기준으로 건립된 고려시대 서원의 유산 가치를 공식 인정한 사건이다. 흥암서원은 1000여 평 규모의 한옥 복식 구조를 지닌 사적 건물로, 전통 서학과 문화를 담보한 역사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지역 관광객은 “이곳이 더 이상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흥암서원 방문객은 15만 명을 넘었고, SNS에서 흥암서원이란 태그가 200만 번 이상 조회됐다. 관광업계는 이에 따라 상주 지역의 문화 관광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재 전문가 김지현 교수는 “흥암서원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전통 서학의 생태를 보존한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의 전통 서원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문화유산 보호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은 흥암서원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한 계기로, 상주시는 올해 말까지 흥암서원을 중심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지역 문화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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