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경찰서는 20일 오전 9시, 1인 가구 및 외로운 고령자 집중 지역을 대상으로 사람 대상 범죄 예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강남구 3개 동 15개 지점에서 총 187명의 시민이 직접 민원을 제기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여성 43명이 자주 방문하는 복지센터 주변에서 2023년 이후 17건의 사례가 기록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강남구 내 외로운 사람을 대상으로 한 희생 사건은 34건으로, 그중 28건이 금융사기와 관련됐다. 특히 20대 동창생들이 사람을 무작위로 전화를 돌리며 돈을 빌려주는 사례가 12건 발생했고, 이 중 8건은 피해자가 중소상공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겪고 있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자체는 2024년 7월까지 사람 중심의 위험 요소 지도를 구축하고, 1인 가구와 고령자 집단에 대한 정기적 현장 조사를 4개월 단위로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사회복지과는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시스템 개선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내년 1월까지 1000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사례 기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정책은 소득 기준이 높아 피해 규모를 크게 키우고 있어, 중소소득층 대상 조치를 확대한다.
지자체는 2024년 하반기까지 사람 중심의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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