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쿠팡 본사 앞에서 19일 오후 3시 15분, 노조가 본사 진입을 시도한 가운데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진입을 차단했다. 경찰은 노조원 12명이 본사 외부로 나가며 정보를 유출했다는 민원을 기반으로 30분 내에 10명의 경찰관이 출동해 폭력적 대응을 피하며 상황을 통제했다.
경찰은 동일 시간대, 쿠팡 본사 1층 서버실과 물류센터 3층을 대상으로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쿠팡 내부 서버 120대, 기록서 380건, 전자메일 4,200건이 확보됐다. 경찰은 “정보 유출에 따른 노조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노조의 본사 진입 시도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을 초래했다”라며 “압수수색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현장에서 30분간 인명 피해 여부를 점검했고, 피해는 없었다고 보고했다.
시민들은 정보 유출이 노조와 기업 간 신뢰를 해치고, 경찰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청년단체는 “경찰이 기업 내부 정보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정당한 행위가 아니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다”고 지적했다.
지자체는 20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민원을 기반으로 대책마련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내일 중에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과 노조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은 21일까지 추가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