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에서 2024년 4월 12일 오후 3시 18분, 지하 1층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1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3명은 소방서 소속 구조팀이 4시간 내에 구출했다. 사고 현장은 광주시 동구 풍덕천로 123번지, 도서관 건물 중앙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도서관 기초구조물이 흐르는 물에 의해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는 2024년 3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구조물의 품질 문제와 시공사의 공사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지자체와 건축전문가들은 기초 설계 단계에서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광주도서관 건물은 2022년 1월에 공사 시작 이후 3개월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나, 2024년 3월 중순부터 공사 중단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구조물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겼다.

광주노동청 관계자는 “도서관 구조물 붕괴사고는 중대재해법 적용 조건을 충족하며, 즉시 조사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현장조사 결과, 시공사가 설계 변경 절차를 생략하고, 지하 구조물에 대한 강도 검사도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시민들은 “도서관이 공공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성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광주시는 사고 이후 5일 내에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10일 이내에 공공기관과 전문가를 포함한 대책마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도서관 운영 중 기초 구조물의 검사 주기와 책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서관 4개소에 대한 전체 구조안전 점검을 2024년 6월까지 완료하고, 2025년 4월까지 모든 도서관에 대한 안전 점검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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