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9일 오승걸 교육과정평가원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7일 영어 수능 중단 논란 이후 발생한 것으로, 교육과정평가원이 영어 과목의 평가 방식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승걸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영어 수능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오히려 증가시킨다”고 말했으며, 이에 따라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 과목의 평가 기준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10개 지자체에서 영어 수능 관련 민원이 접수되었고,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에서는 학부모 37명이 영어 수능 중단으로 인한 학습 계획 중단을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실질적 능력 반영에 실패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실태조사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수능 대체 방식 마련을 위해 21일까지 3개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학습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3월 말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지역 교사들은 “영어 수능이 학생들의 정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의 실제 능력과 연계된 평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영어 평가의 공정성과 실질적 효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20일까지 영어 평가 방식 재설계를 위한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학부모와 학생 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을 검토한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 평가의 구조적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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