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오전 9시 30분, 불수능 논란 발생 후 6일 만에 원장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장은 “교육과정의 정당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15일, 서울 강남구 서울시교육청 내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진행된 수능 평가 절차 중 학생들의 수능 준비 자료가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는 수능 과목 중 수학과 과학의 문제 유형이 과거 시험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능의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내부에서 발생한 민원 3건을 현장조사했다. 경찰은 “수능 문제 출제 과정의 외부 접근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관계자도 “이번 사태는 교육기관의 내부 감시 체계 실패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평가의 공정성은 국민 신뢰를 좌우한다”며 “즉각적인 실태조사와 책임자 대책마련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수능 절차의 투명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22일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1월까지 수능 운영 절차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예정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까지 외부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문제 출제 과정을 3중 검토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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