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앞에 관람객이 줄을 서 있다. 신라금관 특별전에 인파가 몰리자 박물관 측은 관람객의 입장을 시간대별로 제한하고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경주=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기준으로 12.3% 성장한 수치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실적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문화기관 중 하나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성과를 통해 대중의 문화 소비 행동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전시관 내 ‘이건희 기증’ 작품의 전시 기간 동안, 관객들은 희귀한 조각과 화면을 마주하며 눈을 떼지 않았다. 특히 ‘조선 후기 금속 조각’ 전시는 평균 15분 이상의 관람 시간을 기록했고, SNS에서 “이게 진짜 조선 시대의 눈물이야”라며 감탄했다. 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직관적으로 느꼈다.

박물관 관리자 김지현 씨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방문자 증가를 넘어, 문화 기관이 사회적 중심에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김민수 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공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전시 기획과 기술적 접근의 성공을 반영한다. 특히 ‘이건희 기증’ 작품의 연대 결정 공유 행사는 학계와 대중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역사와 감성의 교차점을 경험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초 ‘디지털 아트와 전통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발표한다. 이는 관람객들의 경험을 더 깊이 있게 다루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전망은 문화 기관이 대중의 일상 속에 더 깊이 뿌리내릴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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