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기업 간 인수전에서 워너브러더스와의 대결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2024년 기준 자금 부채 150억 달러를 극복해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완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인수 전략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통합하며, 미국 소비자에게 ‘비싼 구독료’를 지적하는 반대 소송을 38건 이상 접수했다.
국제사회는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전이 단순한 기업 경쟁을 넘어 패권경쟁의 핵심 전장으로 간주하고 있다. 로이터는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와의 ‘천하삼분지계’ 전략을 펼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지정학적 균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콘텐츠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검토 중이다.
미국 소비자 협회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넷플릭스 구독료는 2023년 대비 18% 상승했고, 이는 소비자 반발의 핵심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18~35세 연령층에서 67%가 구독료 인상에 반발하고 있어, 소비자 행동 변화가 기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확장이 미 기업의 투자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 소비자 구매력 변화는 한미 경제 상호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증가로 인한 외환 수입 구조 변화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200개국에 서비스를 확대하며, 콘텐츠 생태계의 지배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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