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수출은 2024년 5월 1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3% 상승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월 초까지 수출액은 113조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분야는 전체 수출에서 82%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14%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성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파운드리 수주 증가에서 비롯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파운드리 수주잔고는 15조원 규모로 4개월 전보다 18% 상승했다. 산업계에서는 HBM과 AI 서버 수요 확대가 반도체 수출 성장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10일 지주사 반도체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적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지주사 규제 완화로 투자 유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손경식 경총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반도체·배터리·AI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주잔고가 분기별로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 반도체 수출이 17조원을 넘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6월 중순까지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