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 대상 H200 칩 사용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AI 기술 확산을 통한 지정학적 패권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배경에서 발생한 사안이다.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H200 칩은 중국 기업에 직접 수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만에서 생산 후 미국 내 안보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이 조치는 기술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중국과의 기술 협력 경로를 차단하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AI 칩 수출을 중국에 제한해 왔으며, 트럼프는 엔비디아 AI칩의 중국 우회 수출 배경을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한 안보 전략”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와 같은 기술 규제가 글로벌 AI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 정책 변화가 글로벌 기술 흐름에 영향을 미쳐,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자립성 강화 전략에 도전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입 비중이 높은 산업군에서 기술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어, 외부 기술 흐름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엔비디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1년 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지배적 역할 확대가 예정된다. 엔비디아는 기술 기반의 지정학적 동맹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칩 전략은 이제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지정학적 권력 구조를 재정립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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