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매각은 지난 3개월간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출자금 전액을 회수한 이후, 매각 절차는 정식 공개 없이 1개월간 지연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영권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지스운용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고,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한 매각 수요 부진을 반영한다. 특히 반도체 부문 수주는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고, 이는 전반적인 산업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출자금 회수 후 매각이 중단되었고, 투자자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지스운용의 매각은 경쟁 입찰 없이 진행된 점에서 시장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다음 단계는 경영권 보유와 기업 가치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매각 절차의 재개가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절차는 기업 가치 하락과 함께,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경영권 매각이 완전히 중단되거나, 이지스운용의 실적 개선이 없이는 다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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