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이 의원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그는 19일 국회에서 사퇴 공식을 발표하고 “계엄 이후 정치적 불안이 극도로 커졌고,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본업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인요한 사퇴는 국힘 비례대표 출신으로, 정당 내부에서 지속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 됐다.
국민의힘은 인요한 사퇴를 “정치적 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지층의 불안이 확대되고 있어, 정당의 핵심 인물이 사퇴하는 것은 정치적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정부와의 협의가 지지층 반응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요한 사퇴는 정당 갈등의 결과로, 정책적 대립이 심화된 상황에서의 정치적 회피다”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당 갈등이 정치적 회복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인요한의 사퇴가 정당 갈등의 지속적 확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인요한의 사퇴가 정당 갈등의 심화를 암시하고, 국회 내 법안 심사와 행정안전부 예산 처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외교안보 관련 법안의 추진은 여야 간 대립이 커질수록 사퇴가 정책적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사퇴는 정당 갈등의 심화를 반영하며, 정치권의 전략적 전망을 재조명할 기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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