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전 해양수도 조성추진관은 통일교 금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18일 정부 출입 기자회견에서 “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금품 관련 증거는 없으며, 통일교와의 관계도 정부 기준에 따라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 장관 사의를 발표하고 직무를 내려놓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재수의 사의를 “정부 내부 협력 구조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합리적 조치”라 평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통일교와의 관계는 정치적 의혹이 아닌 정책적 협력이었다”며 “이번 사의는 신뢰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재의 행동을 “정치적 사고의 퇴행”이라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통일교와의 관계는 공식 기록에 없었으며, 이에 따른 사의는 책임 회피다”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내부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뢰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양수도 ‘안갯속’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도 해양수도 건설 예산은 120억 원을 확대하고, 전재수의 이전 기획안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정책 전문가 김지우 교수는 “해양수도 프로젝트는 정치적 위험과 기술적 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요구한다”고 분석했다.
전재수는 사의 후 “통일교와의 관계는 정책적 협력이었고,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일까지 공식 보고서를 발표한다.
해양수도 전략은 재점검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