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국산 NPU 성능표준 ‘K-퍼프’를 공식 발표했다. 이 지표는 국산 AI반도체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 번째 표준으로, 기술적 일관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K-퍼프는 기존 NPU 성능 지표와 비교해 최대 32% 성능향상과 28% 전력효율 향상을 기록한다. 이는 기존 기준 대비 AI 작업 처리 속도가 1.32배, 전력 소비가 0.72배로 감소한 것으로, 실제 AI 모델 실행 시 반응 시간 단축과 배터리 수명 향상이 가능하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산 NPU 제품은 K-퍼프 기준에서 15% 이하 성능 차이를 보이지만, 전력 효율성에서는 20% 이상의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삼성전자 3나노 기반 NPU는 K-퍼프 기준에서 1.2배 성능을 기록했으나, 전력 소비 효율은 35% 낮아 전력 소모가 우려된다.
대신증권 이수림 연구원은 “국산 K-퍼프 표준이 도입되면, 반도체 산업 내 국산 기술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기업들이 국산 AI반도체를 우선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국산 반도체 산업은 이번 표준을 통해 AI 기술의 독립성과 성능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10개 이상의 국산 AI반도체 기업에 K-퍼프 기준 적용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내 성능 공정성 확대를 추진한다. 이는 국산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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