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확인한 안전기준 미달 제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8배 초과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정부는 아동용 섬유·학습교구 등 53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는 유해물질 초과 검출 제품이 53개로 파악된 결과에서 나온다. 검사 결과, 가소제 범벅이 확인된 어린이 장갑과 학습교구가 포함되었으며, 전년 대비 유해물질 비율이 38% 상승했다고 관리처가 밝혔다.

이번 리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아동용 제품 시장에서 불법·유해 제품의 확산이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학습교구의 가소제 함량은 평균 4.2mg에 이르며, 기준치1.5mg를 180% 초과했다. 산업계에서는 불법 제품 시장이 2023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초과된 제품이 53개로, 이는 학습교구와 섬유 제품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소비자 신뢰 하락이 15%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아동용 제품의 불법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산업 성장률을 1.8%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유해 제품 시장 차단을 위해 제품 검사 기준을 4단계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3단계 대비 검사 빈도를 2배로 늘리고, 품질 인증 절차를 7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아동용 제품의 시장 규모를 2024년 기준 12조원에서 2025년 기준 10조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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