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 [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박대준 대표가 사임했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1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2023년 기준 전체 사용자 중 18%에 해당한다. 유출된 데이터는 로그인 정보, 주소, 연락처, 결제 정보를 포함하며, 개인정보위는 이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존재”라고 진단했다.

개인정보위는 17일 쿠팡에 대한 ‘탈퇴절차 간소화’ 개선 권고를 내렸다. 권고 내용은 사용자 탈퇴 시 최대 30초 내에 자동 처리되도록 개선하고, 정보 삭제 절차를 전년 대비 60% 단축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사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기준으로, 현재 쿠팡의 탈퇴 절차는 평균 140초 소요 중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사고가 시장 신뢰를 저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개인정보 유출은 고객 충성도를 18% 하락시키고, 이는 연간 매출 성장률에 2.3%의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쿠팡의 주가 하락이 12% 이상으로 전망하며, 3분기 영업이익 상향조정 가능성도 제기했다.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박대 권한은 19일 정식 사임을 발표했다. 이는 기업 실적 외에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의 실패로 인한 경영 리스크 확대를 의미한다. 쿠팡은 현재 수주잔고 8조 원 중 3조 원 이상이 고객 신뢰 회복에 따라 재조정될 전망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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