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7일 청문회를 앞두고 임원들을 일제히 소환해 규제 대응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으로 쿠팡은 총 12명의 임원이 청문회에 소환되었으며, 대표이사 직무를 맡은 김범석 의장이 출석 여부를 전달했다.
청문회 초반 단계에서 쿠팡은 시장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올해 1~6월 기준 수주잔고는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관련된 규제 대응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에서는 쿠팡의 대표 교체가 청문회 대응 전략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청문회 기간 중 규제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성 있는 경영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도 “빅테크 플랫폼의 시장 영향력에 대한 검토가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청문회 대응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25년 3분기까지 기업 실적 개선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이 도입될 전망이다. 쿠팡은 청문회 이후 3개월 내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시장 기대치 상향조정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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