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미국 해군이 억류한 사안에 대해 “석유는 우리가 보유”라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의 에너지 자원 정책을 재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조선 억류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이 에너지 자원을 통제할 수 있다는 지정학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발언은 전통적인 에너지 패권 경쟁 구조를 재편하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19일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이 에너지 자원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할 경우 동맹 간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국제 기구의 중립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20일 발표에서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한미 간 에너지 수입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 강세와 수입물가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5억 달러 규모의 ‘골드 카드’를 발표하며 영주권 신청자들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이민 정책이 비자 제한 대신 경제적 자산 기반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전략으로 ‘블랙웰’ 수출 허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딥시크가 이미 수천 개의 밀반입을 진행한 상황에서,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국제 시장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패권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는 트럼프의 행보가 지정학적 균형을 재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트럼프는 미국의 에너지 자원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할 것이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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